인왕산 숲속쉼터 개요
ㆍ위치 :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산4-36
ㆍ용도 : 제1종 근린생활시설 (“용도별 건축물의 종류” 참조)
ㆍ건축면적 : 222.75㎡
ㆍ연면적 : 236.82㎡
ㆍ규모 : 지하1층(통신실), 지상1층
ㆍ높이 : 4.24m
ㆍ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기존 하부), 목구조(리뉴얼 구간, 수프러스 집성목)
ㆍ외부마감 : 스틸그레이팅, 목재 사이딩
ㆍ내부마감 : 목재
ㆍ운영시간 : 10시 ~ 17시 (매주 월 휴무)
ㆍ건축설계 : (주)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 에스엔건축사사무소 김은진,김상언
ㆍ구조설계 : 수피아건축, 서울시립대학교 황경주
ㆍ기계설계 : 진원기술
ㆍ전기설계 : 엘림전설
ㆍ시공 : (주)수피아건축, (주)아지건설
ㆍ설계기간 : 2018.12~2019.05
ㆍ시공기간 : 2019.07~2020.12
ㆍ건축주 : 종로구청
인왕산 숲속쉼터에 대한 이야기
“인왕산 숲속쉼터”는 옛 ‘인왕3분초’에 지어진 건축물입니다.
인왕산은 1968년 1.21사태(김신조 사건, ※ 포스팅 맨 밑 참조)로 인해 이후 청와대 보호 목적으로 인왕산에 30여 개의 군 초소들이 설치되어 오랫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입니다.
이후 2018년 인왕산 전면개방 정책에 따라 군 초소들이 철거되었고, 그중에 ‘인왕3분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로 리모델링되었습니다.
‘인왕3분초’는 초병들의 내무반(막사)으로 사용되었던 곳인데요,
기존 건물 하부의 필로티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상부 구조물을 철거 후 다시 목구조 건축물로 리뉴얼, 증축한 형식입니다.
사용된 목재들은 대부분 헬기로 운송해서 현장 조립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숲에 둘러싸인 이 공간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재료들을 사용하기 위한 건축가의 노력이 잘 보여지는 건축물입니다.
인왕산 숲속쉼터 외부
기존 초소 위치에 지어진 만큼 인왕산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오르며 서울 전경을 내려다보는 그 길은 참 아늑하고 평온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과 연결된 진입로에는 특이하게 알루미늄 그레이팅이 사용되었습니다.
주변 자연에게 빛과 공기를 그대로 투과할 수 있도록 하여 건축물로 인한 자연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건축가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무게도 가볍기 때문에 운반 및 시공성도 고려한 것 같습니다.
목구조를 적극 적용하여서 주변 자연과도 잘 조화되는 이 건축물은 “서울시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상,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등 여러 상을 수상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인왕산 숲속쉼터 내부
목재 기둥은 글루램(glulam) 방식의 목재를 적용하였고, 기둥 사이에 목재 지붕판(10m * 4m * 0.5m)이 끼워진 구조입니다.
그 틈에 설치된 간접 조명들이 목재와 잘 어울려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크고 넓은 유리창을 통해 외부 자연이 그대로 보여지는 구조입니다.
목재 창호틀(실제 내부는 알루미늄 창)은 자연과 더 잘 어울리게 마감된 것 같구요.
이곳에서 밖을 바라다보면, 온전히 사색하고, 독서하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쉼터, 작은 도서관 용으로 운영되지만, 특별한 경우 소규모 행사장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내부 목재의 색깔이 우윳빛을 띄고 있어서 그런지 실내가 더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주는 듯합니다.
인왕산 숲속쉼터 도면
도면 자료를 쉽게 구하기가 어려웠지만, 이곳에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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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 서울 2022 (openhouse seoul 2022, OHS)
건물 배치는 서울을 향해 열려져 있습니다.
(나무들에 가려서 전망이 완전 개방된 것은 아닙니다~)
건물 평면은 전용공간 외, 화장실(남,여), 창고, 출입공간 정도로 단순합니다.
건물 단면을 살펴보면 주변 지형 레벨을 잘 고려한 건축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피로티 구조를 유지한 것은 건축가의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왕산 숲속쉼터 횡단면도 (출처 : 오픈하우스)
인왕산 숲속쉼터 주차할만한 곳
자가용 이용시 인근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가 없어요.
인근에는 인왕산 초소책방 “더숲”에 주차장소가 있긴 한데, 거의 항상 만차입니다.
부암동주민센터에 주차공간이 조금 있긴 하지만, 등산객이나 탐방객을 위한 곳은 아니에요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분들께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안되겠지요~!!
이곳을 오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버스 1020, 7022,7212)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자하문고개, 윤동주문학관 인근에서 하차)
인왕산 숲속쉼터 맺음말
인왕산 숲속쉼터, 이곳은 주변 자연 경관의 변화도 느끼며, 사색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걷기에도 좋은 곳이구요~
그러니 한 번 가보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계절마다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지난 번엔 늦여름에 다녀왔으니 이번 봄과 가을에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1.21 사태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 사건은 북한의 특수부대인 124군부대 소속 31명이 청와대 습격과 정부요인 암살지령을 받고, 한국군의 복장과 수류탄 및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휴전선을 넘어 야간을 이용하여 수도권까지 잠입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세검정고개의 자하문을 통과하려다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자 검문경찰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단총을 무차별 난사하는 한편, 그곳을 지나던 시내버스에도 수류탄을 던져 귀가하던 많은 시민들이 살상당하였다.
군 ·경은 즉시 비상경계태세를 확립하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29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하였다. 나머지 1명은 북한으로 도주하였다. 이 사건으로 많은 시민들이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그날 밤 현장에서 비상근무를 지휘하던 종로경찰서장 총경 최규식(崔圭植)이 무장공비의 총탄에 맞아 순직하였다. 그날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金新朝)는 그동안 김일성의 허위선전에 속아 살아왔음을 깨닫고 한국으로 귀순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북한의 비정규전에 대비하기 위한 향토예비군을 창설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1·21사태 [一二一事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